설 계두(罽頭)

 

신라 선덕여왕때 당나라에서 활동한 무인. 공은 육두품 가문에서 출생하여 진골이 아니면 대신, 장군이 돨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여 중국에 가서 크게 출세할 것을 기약하였다. 진평왕 43년(621) 당나라에 건너가 당 태종이 고구려를 치기 위하여 출정할 때 자원하여 좌무위과의(左武衛果毅)가 되어 요동 안시성 부근 주필산(駐蹕山)에서 격전을 하다 전사하였다. 태종은 그가 신라인이라는 말을 듣고 어의를 벗어 시신을 덮어주고 대장군의 관직을 내려주었다. 당시 신라의 골품제도가 육두품 이하 하급귀족들의 커다란 불만의 대상이었음을 나타내는 좋은 예이다.

* 참고문헌 : 삼국사기, 한국 정신문화 대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