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글
ㆍ작성자 설정수
ㆍ작성일 2011-10-08 (토)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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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苦)에서벗어나는길 ...

 

...제목 ; 대행선사님의 오늘의 법문 (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

 

또 어떤 분들은 말하기를, “저는 진정코 이렇게 믿는 데에도 그 이리 영 풀리지 않아서 죽겠습니다”이럽니다.

 

그러면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게 모두 당신네들 탓이다”라고. 왜 그러냐 하면, 내가 가만히 여러분들을 보니까 여러분들의 마음이 진짜로 자기 주인공, 자성 부처님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믿는 마음의 정도, 그 한생각이 자기를 올려 놓기도 하고, 자기를 구덩이에 빠지게도 하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믿음이 투철하지 못하면 마음이 흔들리게 되어 있습니다. 마음이 흔들리면 하고자 하는 일도 흔들리고 맙니다. 그러니 하는 일이 잘 안될 수 밖에 더 있겠습니까?”

 

그러나 늦게라도 이러한 이치를 알게 된 사람에게는 안되는 것이 안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자기가 참자기를 믿지 않으니까, 참자기가 자기를 똑바로 가르치려고 시험을 주신 것임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모르며 안되는 것이 병이나, 알고 보면 안되는 것도 오히려 약이며 자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일이 안된다 해도 그 모든 것이 다 참자기가 자기를 성숙시키고 지도해 나가기 위한 것임을 꼭 믿고, 한생각 크게 내어 돌릴 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여러분들께서 한생각 크게 내어 돌릴 줄 아는 공부가 된다면, 어떤 구렁텅이에 갔다 놓아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당당해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좀 그렇게 되어 보십시오. 그리고 진정 믿음이 투철하다면 한생각부터 잘 내시기 바랍니다. 티끌이 모여 태산이 되듯이 모든 것은 다 한생각에서부터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 한생각이 계속 순일하고 여일하다면 어떤 시험이 왔다고 해도 그냥 스쳐 지나갈 뿐입니다. 그러면 시험이 시험이 아니라 오히려 나를 성장시키는 촉진제일 뿐입니다. 나무가 잘 자라려면 비바람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조금만 바람이 불어대도 겁부터 내고, 부처님을 의심하고, 가르침을 의심하고, 절을 의심하고 그럽니다.

 

그러고도 어떻게 자기의 주인공, 자성불을 믿는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들이 진정으로 한마음의 그 본래 자성불을 견고한 마음으로 철저히 믿고 행한다고 한다면, 그 어떠한 것도 아니 될 일이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야 비로소 고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이 세상에 나와서 자기의 몸에서, 고에서 벗어난다면, 그 얼마나 자유스럽겠습니까? 그런다면 바람이 불어도 시원하고, 비가 내려쳐도 오히려 시원할 뿐입니다.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치면 오히려 모든 나쁜 공기와 먼지 그리고 불결한 것들을 다 청소시켜 주니, 비바람은 오히려 자기를 정화시켜 주는 부처요 보살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께서 이렇게만 될 수 있다면, 설혹 무엇이 오더라도 하나도 겁낼 것이 없고, 거기에 속을 리도 없고, 걸릴 리도 없게 되는 겁니다.

 

... 1989년 11월 19일 법문 중에서 < 회보 2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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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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